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베트남과의 A매치 친선전에 나란히 선발로 출격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A매치 친선경기를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이름을 선발 출전 명단에 올렸다. 손흥민은 부상 여파로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A매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베트남전에선 전반전부터 손흥민과 이강인의 호흡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튀니지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던 이강인 역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강인은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박용우(알아인) 등과 함께 중원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는 골잡이 조규성(미트윌란)이 선발로 출전한다.
이밖에 김민재(뮌헨)와 이기제(수원),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수비라인을 책임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대 0 승리를, 지난 13일 튀니전에서는 4대 0 승리를 거뒀다.
수원=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