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PC·콘솔 신작 ‘P의 거짓’이 글로벌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콘솔 게임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평가받는다.
17일 네오위즈는 자사가 개발한 싱글 플레이 액션 접속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 15일 기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PS) 4·5, 엑스박스(Xbox)에서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 판매량을 모은 수치다.
글로벌 정식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룬 성과다.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플레이스테이션의 디지털 및 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많다. 손익분기점도 이미 넘긴 상태다.
P의 거짓의 성과는 ‘피노키오’라는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이자, 네오위즈가 처음으로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 등 여러 한계를 극복하고 일궈냈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는다. 또한 전통적으로 콘솔 게임 수요가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은 점에서 국내 게임 시장의 다양성 확보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P의 거짓 출시 주간(9월 18일~24일) 기준 영국 및 프랑스에서 비디오 게임 박스 차트 3위를 기록했다. 독일 플레이스테이션5 차트 1위, 일본 3위,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차트에 올랐다.
지난 9월 14일 공개된 ‘메타크리틱’ 리뷰에서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 ‘우수한 무기 조합시스템’, 그리고 ‘올해 출시된 최고의 소울라이크 게임’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현재 메타크리틱(PS5) 점수는 80점, 스팀 이용자 평가 89%의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네오위즈에 P의 거짓은 도전의 연속”이라면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입증한 것 같아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 DLC(확장콘텐츠)와 차기작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