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임대인 일가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23-10-17 13:22
경기도 수원시청 앞에서 13일 전세사기 피해자 수원대책위원회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 전세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임대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사기 혐의를 받는 정모씨 일가의 법인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첫 고소장을 접수했다. 지난 16일까지 134건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피해액은 190억원 상당이다.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원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지만 이들의 잠적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