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소통과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참모진에게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분수정원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현안 보고를 받은 후 이 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소통 강화를 주문한 윤 대통령 지시에 대해 “우선은 정책적인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는 것”이라며 “당은 현장에서, 지역에서 유권자를 대하고 있어서 민심을 빨리 전달받는다. 따라서 당정 소통 강화는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물가 관련 윤 대통령 발언을 두고는 “물가는 윤 대통령이 민생 경제 현안 중에서도 가장 많이 걱정하는 국정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가 문제는 국제 유가 인상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면서도 “그렇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내일부터 각 부처 장관이 소관 분야별로 민생 물가를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관계 부처가 모여서 종합 대책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