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는 26일 개최하는 이사회에서 제18대 민선 총장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 치러진 총장 선거에서는 기호 4번 김춘성 후보(치과대)와 기호 1번 이계원 후보(경상대)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교수와 직원, 학생, 총동창회 등 전 구성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선거 결과 전체 6명의 후보 중 김 교수가 25.154%, 이 교수는 25.0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13일 김 교수와 이 교수를 총장 후보자로 최종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복수 추천했고 이사회는 26일 오후 2시 제10차 이사회를 열고 심의·의결을 거쳐 제18대 총장을 임명하게 된다.
현 민영돈 총장에 이은 차기 총장은 12월 1일부터 4년간의 임기에 들어간다.
조선대는 이번 선거에서 재학생을 포함한 전체 구성원이 투표에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직접 투표를 처음 도입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대학 구성원의 투표 참여를 확대한 온라인 투표 도입과 함께 최초의 여성 후보자 출마가 이뤄졌다”며 “짧은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이 대학발전의 좌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