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산단 디지털·친환경·안전한 산단 조성 속도낸다

입력 2023-10-16 15:18
포항철강산업단지 전경.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정부의 산단 대개조 공모에 최종 선정돼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 산단 대개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요구와 함께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철강·부품 소재 산업의 노후화와 인프라 미비에 직면해 있다. 또 탈탄소·저탄소화, 디지털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노후 산단이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 및 안전한 산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노후 산단 재생사업, 산단 기반시설 강화,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도와 경주시·영천시의 인접 연계 산단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포함한 유관기관, R&D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철강산업의 애로사항 파악, 신사업 발굴, 국비 사업 건의 등을 통해 철강 산단의 혁신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안전 확보를 위해 디지털 기술 적용을 비롯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산단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철강산단이 철강산업발전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 산단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및 혁신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산단 대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