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정부의 산단 대개조 공모에 최종 선정돼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항 산단 대개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포항철강산업단지는 지구 온난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요구와 함께 조성된 지 수십 년이 지나 철강·부품 소재 산업의 노후화와 인프라 미비에 직면해 있다. 또 탈탄소·저탄소화, 디지털화 및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노후 산단이 지역산업 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거점 및 안전한 산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노후 산단 재생사업, 산단 기반시설 강화,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도와 경주시·영천시의 인접 연계 산단 및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포함한 유관기관, R&D 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철강산업의 애로사항 파악, 신사업 발굴, 국비 사업 건의 등을 통해 철강 산단의 혁신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 안전 확보를 위해 디지털 기술 적용을 비롯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산단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 철강산단이 철강산업발전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계 산단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및 혁신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산단 대개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