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올해 정어리 폐사체 45t 전량 수거 완료

입력 2023-10-16 09:47 수정 2023-10-16 10:28
지난 15일 홍남표 창원시장(오른쪽 첫번째)이 마산항 해양 신도시 바다에서 정어리 폐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지난해 발생한 정어리 집단 폐사 사태에 대비해 연안 선망을 통해 미리 정어리를 포획하는 등 정어리 폐사체 수거와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섰다.

창원시는 올해도 마산항 해양 신도시 일대 정어리 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공무원과 어업인 약 220명과 어선·장비 등 42대를 동원해 정어리 폐사체 45t에 대해 전량 수거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폐사 발생 후 즉시 현장에 상황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한 수거에 초점을 두고 주말까지 수거 작업을 진행한 결과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이번 폐사 물량에 대해 전량 수거 완료했다.

그러나 가라앉아 있는 일부 폐사체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즉시 수거할수 있도록 현장 상황반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정어리 집단 폐사로 큰 피해가 발생함에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정어리 위판현황과 발생동향 파악, 연안 선망 선단과 정치망을 통해 미리 포획하는 등 정어리 집단 폐사에 대비해왔다.

또 시는 정어리 폐사 원인분석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시료를 의뢰해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원인에 맞는 대응체계를 계속 정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정어리 집단폐사에 따른 악취로 시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스럽다”며 “현재 폐사 물량에 대해 전량 수거 완료했으나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폐사에 대해 즉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