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광역단체장 지지확대지수 14개월 연속 1위

입력 2023-10-16 08:5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지지확대지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지지확대지수에서 14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지확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 시점의 지지율인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했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의미다.

지난 15일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김 지사는 9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지지확대지수 125.9점을 기록, 전달 120.2점 보다 5.7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의 뒤를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90.9점으로 공동 2위를, 김두겸 울산시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86.8점으로 공동 4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 지사는 도정 운영 긍정평가에서도 지난달보다 2.8%p 오른 61.8%로 2위에 오르면서 1위 김영록 전남지사(62.2%)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권역별 생활 만족도’에서는 경기도가 70.9%로 가장 높은 만족 비율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70.1%로 2위를, 제주는 66.0%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9월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8월 26~31일, 9월 22~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시도별 8~9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2.1%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