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개발도상국의 먹는 물 지원을 위해 6㎞를 걷거나 뛰어 완주하는 행사가 열렸다.
15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지난 14일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배우 최강희 월드비전 홍보대사를 비롯한 참가자 2000명가량이 자리한 가운데 ‘2023 글로벌 6K 포 워터’(이하 G6K 러닝) 행사가 진행됐다.
G6K 러닝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매일 식수를 긷기 위해 걷는 평균 6㎞를 뛰면서 그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개발도상국의 식수 위생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캠페인 참가비 등으로 모금된 기부금은 아프리카 르완다 냐가타레 마을 등에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식수 위생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동선은 수영요트경기장을 시작으로 해운대해변로를 지나 다시 동백섬을 거쳐 원점으로 회귀하는 6㎞ 코스다.
행사장에는 제리캔, 트레드밀, 제리캔, 슬렉라인, 응원 메시지 작성, 3종 포토존, 종이 타투 스티커 이벤트 등 체험 행사도 열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