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집 앞 흉기 둔 40대 男 체포…특수협박 혐의

입력 2023-10-14 16:28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 앞에 흉기를 두고 온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이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협박·주거침입 혐의를 받는 A씨(42)를 14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동구 성내동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쯤 한 장관이 사는 강남구 도곡동의 아파트를 찾아가 문 앞에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사라졌다. 이동 시엔 CCTV가 없는 계단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 앞에 흉기를 두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전날 해당 아파트 관계자의 진정을 접수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 하루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 등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