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철식 태영건설 사장이 선임 9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우 사장은 전날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및 경영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우 사장은 지난 1월 부사장에서 개발본부·NE(New Evolution) 사업본부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에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부실 위협이 커지면서 업계에선 태영건설의 사업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
태영건설은 지난달 26일 입장문을 내고 “그룹 차원 지원까지 더하면 현재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 중이고, 수주도 현재까지 PF 보증이 없는 공공공사 중심으로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 사장의 자리는 당분간 공석일 예정이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