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3 전주 문화재 야행(夜行)’이 한옥마을 경기전과 전라감영 일원에서 13일 막을 올린다.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풍패지향 왕의 궁원을 거닐다’를 주제로 경기전 좀비 실록, 떡 만들기, 전통주 체험 등 18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조선풍 캐리커처 체험 행사와 프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주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사가 되게 하려고 전주 문화재 야행 세부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직접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참여자에게 시대를 반영한 전주의 문화를 선사하고 꾸준히 찾고 싶은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전주 문화재의 진면목을 엿보게 될 이 행사는 2018년 문화재청 ‘전국 1등 최우수 야행’, 2020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황권주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유산의 가치와 함께 전주의 멋과 맛, 문화재에 담긴 조상들의 열정을 가장 전주답게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