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기술 결합 푸드테크 육성…2023 광주식품대전 개막

입력 2023-10-12 16:47

‘광주의 맛과 기술을 결합한 ‘푸드테크’를...’.

2023 광주식품대전이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남도음식의 산화를 꾀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18회째를 맞은 식품대전은 맛과 첨단기술이 협업하는 ‘푸드테크’를 지향점으로 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광주 국제 차(茶) 문화전시회와 함께 열린다.

푸드테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등 첨단기술을 식품산업에 접목하는 신산업 분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행사 기간 광주·대구 달빛동맹 10주년을 맞아 시도하는 달빛동맹관, 대한민국 식품명인관, 광주 명품김치관, 전통주 특별관, 제주 특별관 등이 관람객을 맞는다.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유기농 건강식품, 식품 산업기기 등을 선보이는 식품대전에서는 수출·구매 상담을 통해 기업들의 판로 개척도 돕게 된다.

행사장에는 300개 사가 450개 부스를 마련하는 데 올해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는 지난해 12명에서 60명으로 늘어 호남권 최대 식품산업 박람회의 명성을 얻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취임 이후 식품과 기술이 어우러진 푸드테크 육성에 역량을 쏟고 있다.

2022년 CES에서 글로벌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된 ‘푸드테크’야말로 국가인공지능(AI) 혁신거점이자 맛의 고장인 광주가 놓치지 말아야 할 신산업 분야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개막식에서 “맛의 본고장이라고 자부하는 광주가 다양한 음식을 산업화해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고 케이(K)푸드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수정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민수·오숙자·오명숙 대한민국 식품명인,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 식품관련 기관, 대한민국 식품명인, 해외 대사관, 광주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광주식품대전은 전시 기간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경품·영수증 기획 행사(3만 원 이상 구매)를 진행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