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행 임명 절차 밟지 않을 듯… 자진 사퇴 관측도

입력 2023-10-12 13:30 수정 2023-10-12 13:59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를 밟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사퇴 권고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여당의 권고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국회에 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를 재송부 요청하지 않는 방식으로 지명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후보자가 조만간 자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 후보자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2009년 창업한 온라인 기반 소셜미디어 위키트리 주식을 가족에게 맡긴,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 중 자리를 이탈한 뒤 돌아오지 않아 야당의 반발을 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