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참패’ 김기현, 단톡방에 올린 글 “총선 압승”

입력 2023-10-12 07:25 수정 2023-10-12 10:45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당직자들이 9일 오후 강서구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후보자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가 확실시되자 “어려운 험지였기에 선거운동을 하기가 더더욱 힘들었을 터인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 주신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밤 10시46분쯤 당 소속 의원들이 모여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의원님 여러분의 헌신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짧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서구에 모였다”면서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님들의 정운(政運)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개표가 완료된 12시40분쯤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만7065표(56.52%)를 얻어 9만5492표(39.37%)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 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다음은 김 대표의 카카오톡 메시지 전문.

의원님 여러분.

당대표 김기현입니다.

이 단톡방에서 보여주신 의원님 여러분들의 헌신적 지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험지였기에 선거운동을 하기가 더더욱 힘들었을 터인데도

이에 굴하지 않고 열정을 쏟아 주신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생각합니다.

전례 없는 참여와 선거운동이 강서구에 모였습니다.

그 뜨거운 애당심이 우리 당의 내년 총선 압승과 여러 의원님들의 政運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고맙습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