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모든 폭력 멈춰라” 긴급 성명

입력 2023-10-11 15:45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들이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 이후 맨발 상태로 긴급 대피하고 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후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11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모든 폭력 및 군사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NCCK 국제위원회(위원장 박원빈 목사)는 “국적과 민족, 종교와 신앙을 넘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군사적 도발과 살상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해당 지역 내 군사적 도발은 복잡한 지정학적 관계에 있는 국가 간 분쟁으로 심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에 양 지역 정치 지도자들은 지금 당장 무력충돌을 중단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과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한 전 세계 에큐메니컬 공동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정의로운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애타는 심정으로 함께 기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국제사회와 더불어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인도주의에 기반을 둔 모든 국제적 정당성에 비추어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의 사도로서 우리의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