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 프리즈 런던 공식 파트너로 참가

입력 2023-10-11 15:03
영국 런던 리젠트파크에서 1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프리즈 런던'에 신세계인터내셔날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한다. 사진은 프리즈 런던에 오픈한 '뽀아레 라운지'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POIRET)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3’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프리즈 런던에 공식 파트너로 참가하는 것은 뽀아레가 처음이다. 뽀아레는 프리즈 런던을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첫 무대로 삼고 유럽, 북미, 중국,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아트페어 기간 런던 리젠트파크에서 100㎡(약 30평) 규모의 뽀아레 라운지를 운영한다. 뷰티와 예술 분야의 글로벌 VIP들과 아트페어 관람객 들을 인상 깊게 맞이하기 위해 프랑스 대표 여성 아티스트인 로르 프루보와 협업했다. 로르 프루보는 실험적인 설치예술을 선보이는 작가로 2013년 영국 터너상,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 프랑스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뽀아레는 프랑스의 전설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뽀아레(Paul Poiret)를 기리며 100년 전통과 휴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고 있는 뷰티 브랜드다. 세계 뷰티시장을 겨냥해 2021년 론칭했다. 유서 깊은 프랑스 패션하우스의 예술성을 계승하는 브랜드로써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뽀아레는 해외 시장 데뷔에 맞춰 공식 글로벌 이커머스 사이트도 오픈한다. 현장에서 제품을 경험한 뒤 라운지에 마련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북미,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개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뽀아레는 프리즈 런던을 시작으로 내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LA, 프리즈 뉴욕까지 공식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할 계획이다.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에 매장 오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럭셔리 색조 화장품의 수요가 많은 중동과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뽀아레 브랜드 관계자는 “전세계 예술 애호가와 VIP가 모이는 프리즈는 뽀아레만이 가진 콘텐츠와 예술적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확실한 차별화로 글로벌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