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 쿼리…구글 기술 제주에서 배운다

입력 2023-10-11 13:15 수정 2023-10-11 13:22

제주에서 구글 공인 교육파트너사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기술 교육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10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 캠퍼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르면 하반기 중 제주대학교에 ‘구글 클라우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교육 과정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이해 및 빅쿼리(BigQuery) 전문가 과정, 온·오프라인 기술 교육, 피칭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며, 구글 공인 교육파트너사가 참여한다.

교육 이수 후에는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 프로젝트 발표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시상하고, 잡페어와 취업특강을 개최해 진로 및 취업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오른쪽)와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은 10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구글 베이 뷰 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이번 AI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제주도의 현황, 관광지, 교통, 숙박업소, 맛집 등의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제주형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등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 분야를 행정·산업·관광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은 “올해 연말부터 제주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이 제주와의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큰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