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구글 공인 교육파트너사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기술 교육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10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 캠퍼스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르면 하반기 중 제주대학교에 ‘구글 클라우드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교육 과정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이해 및 빅쿼리(BigQuery) 전문가 과정, 온·오프라인 기술 교육, 피칭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되며, 구글 공인 교육파트너사가 참여한다.
교육 이수 후에는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팀 프로젝트 발표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교육생을 선발해 시상하고, 잡페어와 취업특강을 개최해 진로 및 취업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AI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제주도의 현황, 관광지, 교통, 숙박업소, 맛집 등의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는 ‘제주형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하는 등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 분야를 행정·산업·관광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부문 부사장은 “올해 연말부터 제주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재 양성이 제주와의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큰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