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제 함안군수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 참석

입력 2023-10-11 12:07
지난 10일 경주에서 열린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에 참석한 조근제 군수(왼쪽 세번째)가 박수를 치고 있다. 함안군 제공

경남 함안군이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 참석해 함안군이 세계유산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함안군은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장인 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10일 경주에서 열린 ‘제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총회’에 참석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OWHC-AP)가 개최한 이번 총회는 유·무형 유산 활용을 통한 세계유산도시 역량강화를 주제로 함안군을 포함한 국내외 25개 도시가 참여했다.

함안군은 2013년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의 잠정목록 등재를 시작으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10여 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 9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7곳의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조 군수는 10일과 11일 총회에 참석해 세계유산도시로서의 함안군을 알리고, 세계유산과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공존과 발전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 한다.

조 군수는 “한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의 도시들 초청에 대해 가야문화권 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감사 드린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세계유산도시들이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홍보 및 가치 확산을 위해 가야문화권에서 처음으로 ‘말이산 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