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선 허위보도 의혹’ 野김병욱 보좌관 압수수색

입력 2023-10-11 11:18 수정 2023-10-11 17:53

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 사건 관련 여론조작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보좌관과 인터넷 언론 리포액트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추가 허위보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보좌관 최모씨의 국회사무실과 주거지, 리포액트 대표 허모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최씨와 허씨를 지난 대선 유력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이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재직 시절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씨를 의도적으로 봐주기 수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취지의 보도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