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따른 이스라엘 사망자가 1200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방송 칸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합계 사망자 수는 2000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카타르 국적의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가 900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미사일을 발사한 뒤 육로와 공중강습을 통해 하마스 대원들을 이스라엘 영토로 투입했다.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인질 숫자는 100~200명 사이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리처드 헤흐트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은 지난 10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남부지역을 다시 장악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마스 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하마스 대원 시신은 양측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