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전문 국제 NGO 피스윈즈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피해 긴급구호’에 착수했다.
피스윈즈코리아는 10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피해 현장 모니터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피스윈즈는 “어떤 이유로든 전쟁, 무장, 폭력 등을 지원하지 않는다”면서 “안전이 확보되는 동시에 현지 직원들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스윈즈는 지난 2014년 가자 지구 분쟁 이후 가자 지구에서 여러 사업을 진행해왔다. 청년 직업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아동·청소년 트라우마 치료 등을 지원했다. 또 공습 피해 가구 지원에게 비상식량을 지원하는 사업 등도 진행했다.
앞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RWA)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한 곳을 찾아 집을 떠나야 하는 사람의 수가 밤 사이 크게 늘었다”며 “약 7만 4000명이 난민구호기구 대피소 64곳에 머물고 있고 공습이 계속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 사망자가 1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지금까지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도 이날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30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아동, 청소년, 여성도 다수 포함됐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