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이들의 눈 건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어린이에 대한 시력검사 및 안경 구매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5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건강 분야 사업 중 하나다.
우선 시는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경 업체(으뜸50안경·다비치안경·스타비젼(오렌즈))와 협력해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진 포함)을 제공한다. 안경점에서 시력 검진을 받은 후 할인된 가격으로 안경을 구입할 수 있다.
업체별로 으뜸50안경과 오렌즈(스타비젼)는 각 20% 할인, 다비치안경은 10% 할인 지원한다. 서울시는 업체별로 매달 1000명씩 총 3000명을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은 디지털 기기를 자주 접하는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준비한 사업”이라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