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남부지역을 대부분을 장악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리처드 헤흐트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헤흐트 대변인은 “지난 9일 밤부터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로 넘어오지 않았다”며 “(가자지구와의) 접경지를 장악했다”고 말했다. 또 하마스 대원 시신 1500여구를 발견했다고 헤흐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하마스는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미사일을 발사한 뒤 육로와 공중강습을 통해 하마스 대원들을 이스라엘 영토로 투입했다.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자국에서 900명이 사망하고 2400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했다. 하마스 대원들에게 끌려간 인질 숫자는 150명으로 추정된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영내에서 704명이 사망하고 372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