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0일 도청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의 나사, 메릴랜드주 등 방문을 위한 미국 출장에 따라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주재하는 실국본부장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최 부지사는 최근 맨홀 내 질식 사망사고 발생과 관련 “맨홀 작업 시 관계자들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군 담당공무원을 소집해 대면 교육을 하는 등 사고 방지대책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가을철 지역축제의 방문객 증가 예상에 따라 사전에 축제가 집중되는 것을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주문하고, 가을철 낚싯배에서 음주,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발생하는 사고 예방을 위해 해경과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최 부지사는 “올해 경남은 국감 수감기관이 아니지만 타 지자체와 기관들의 현안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며 “국감 지적사항들을 통해 경남도의 상황을 확인하고 도정 개선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막바지에 이른 시기인 만큼 내년 업무계획 수립과 예산 편성, 국회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원활하게 마무리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