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천해수욕장 관광객, 전년 대비 90만명 늘었다

입력 2023-10-10 14:08
지난해 개최된 제25회 보령머드축제. 보령시 제공

올해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의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90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보령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대천해수욕장은 올해 개장 기간에 총 574만4241명이 방문하며 지난해 방문객 483만8800명보다 90만5441명이 증가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34만9636명이 방문, 지난해 32만3500명보다 2만6136명이 늘었다.

시는 보령머드축제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7일로 연장한 점, 코로나19 종식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 등을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보령머드축제는 K-POP뮤직페스티벌 등 대형 공연 유치와 대천해수욕장 야간개장 등으로 다양한 축제 수요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인력 확대 및 공중화장실 관리 등 위생 향상, 안전관리 강화, 부당요금 방지 등의 시책도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으로는 보령 해수욕장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 발굴, 야간개장 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의 헌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완벽한 운영과 색다른 콘텐츠로 여름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계속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