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해상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일당 검거 사건과 관련해 중국 현지에서도 용의자 1명이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중국 해양경찰국으로부터 보령 해상 밀입국 사건 관련 용의자 1명을 검거했다는 수사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해경국은 지난 6일 용의자 1명을 현지에서 붙잡았고 밀입국에 쓰인 선박과 다른 공범을 추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국내에서 이미 검거된 밀입국자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증거 등을 토대로 조력자 여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도주 선박 및 밀입국에 연루된 알선책 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해경국과 지속 수사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