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민선 8기 시장공약 이행계획의 조정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3 주민배심원’을 구성·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시민과의 약속인 시장 공약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전문가가 아닌 시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의 민주성과 공약 이행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울산시에 도입된 정책이다.
‘주민배심원’은 18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 방식을 통해 최종 50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회의를 통해 지난해 이행계획 확정 이후 여러 가지 여건 변화로 조정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심의·조정 사항과 추진 상황을 평가한다.
이들은 11월 6일까지 교육, 심의, 분임별 토론 등 3차례 회의를 하고 총 29개 과제 이행계획에 대한 사업내용, 연차별 목표, 이행 시기 등 변경 사항을 심의·승인한다.
앞서 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비전으로 하는 101개 과제에 대한 공약 이행계획을 지난해 10월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주민배심원 회의에서 마련된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이행계획에 잘 반영해 사업성과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