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9일 오후 퇴원…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참석

입력 2023-10-09 11:41 수정 2023-10-09 13: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단식 회복 치료를 마치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늘 오후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뒤 자택에서 당분간 회복 치료를 할 것”이라며 “퇴원 후 자택으로 이동 중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것은 21일 만이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31일 ‘국정 쇄신’ 등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가 지난달 18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이 대표는 8일 진 후보 유세에 동참하려고 했지만, 의료진 만류로 일정을 취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발산역 인근 공원에서 열리는 유세에 참석해 진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 6~7일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2.64%로, 역대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틀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심판론과 이번 보궐선거 실시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한 심판론이 동시에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과 민주당 독주를 견제하려는 보수층 표심이 결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