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제철’ 왔다…먹거리부터 프리미엄 장비까지 캠핑마케팅↑

입력 2023-10-09 06:06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EAST 중앙광장 전경.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이곳에서 대규모 캠핑 팝업 매장 '프리미엄 캠핑쇼'를 펼친다.신세계사이먼 제공

한낮에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캠핑철에 접어들었다. 유통업계는 캠핑용 장비와 먹거리 등 캠핑 관련 프로모션을 펼치며 캠핑족 공략에 나섰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9일까지 주말·공휴일에 경기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대규모 캠핑 팝업 매장인 ‘프리미엄 캠핑쇼’를 진행한다.

탁 트인 아울렛의 야외 광장을 캠핑장처럼 꾸미고 다양한 캠핑용품을 실제 캠핑과 가까운 환경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디오디(도플갱어 아웃도어)·폴러스터프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용도의 텐트를 선보인다. 캠핑 의류를 포함해 다양한 캠핑 장비들을 한 데 모았다.

컬리는 오는 19일까지 캠핑용 먹거리와 캠핑 장비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캠핑에서 즐겨 먹는 바비큐, 국물 요리를 비롯해 캠핑에 필요한 매트, 랜턴 등 56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캠핑용 등심, 우동 등 식품은 최대 40% 할인한다. 포터블 스크린으로 캠핑족에게 인기인 LG전자의 ‘스탠바이미 Go’를 15% 싸게 판매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밀키트도 캠핑용 먹거리로 인기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위켄드 어웨이’를 열고 주말 나들이를 위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인기 밀키트 30여종, 홈플러스의 저가 치킨 ‘당당치킨’ 등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캠핑 브랜드 ‘오자크트레일’의 휴대용 저그·스크린형 바람막이 등도 할인 판매한다.

캠핑족은 장비 구비에 일찌감치 나섰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캠핑·등산용품 등 아웃도어 관련 매출이 직전 2주(지난달 6~19일)보다 50.3% 뛰었다. 등산의류 매출이 54.4%, 캠핑용품 매출이 3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야외에서 먹기 좋은 델리 식품의 매출도 26.8% 늘었다.

이마트는 오는 11일까지 구이용 고기류와 제철 과일, 델리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가을 나들이·캠핑 먹거리 할인전’을 진행한다. ‘점보 닭다리’ ‘스시-e 프리미엄 생연어초밥’ 등 따로 조리하지 않아도 되는 델리 상품은 최대 20% 할인한다. 아웃도어 용품들과 가을 의류들도 저렴하게 판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