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강한소상공인 피칭대회’를 통해 유니콘 기업을 꿈꾸며 성장할 유망 소상공인으로 더루트컴퍼니·엘에이알·초블레스 등 총 34개 팀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강한소상공인 피칭대회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상공인을 발굴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4~6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진행됐다. 4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차로 선발된 105개팀이 참가했다.
로컬 브랜드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된 팀은 ‘더루트컴퍼니’다. 강원도 못난이 감자로 농가와 상생하며 감자칩을 비롯해 다양한 로컬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업이다.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는 국내산 폐플라스틱·폐어망 등을 활용해 친환경 스니커즈와 스포츠 브랜드를 만드는 ‘엘에이알’이 1위로 뽑혔다. 글로벌 부문에서는 한국의 전통 발효식초를 활용한 고체 이너뷰티 음료 기업 ‘초블레스’가 선정됐다.
부문별 1위 팀을 포함해 최종 선발된 34개 팀에는 1차로 최대 6000만원이 지원된다. 이후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 자금도 최대 4000만원까지 주어진다. 최종 선발은 선배 창업가·투자자 등으로 구성된 14명의 전문평가단과 대국민 심사단 30여명의 심사로 결정됐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