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100만명…오늘 여의도 ‘이 서비스’ 제한된다

입력 2023-10-07 14:23
2022년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 제공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일대에서 7일 오후부터 음식 배달 서비스가 제한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에서 배민1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에 불꽃축제를 보려는 인파가 몰리거나 도로가 통제될 것으로 보고, 안전을 위해 현장 상황에 맞게 배민1 서비스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또 여의도 외에 영등포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의 일부 지역도 불꽃축제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배민1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비스 정상화 시점은 불꽃축제가 종료돼 상황이 안정된 뒤다.

쿠팡이츠도 이날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배달 서비스를 중단한다.

배달 서비스가 중단되는 곳은 여의도동 매장으로 이 시간대에는 포장 주문만 가능하다.

쿠팡이츠는 불꽃축제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장과 고객,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요기요도 안전상의 이유로 세계불꽃축제 운영 시간에 여의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미디어아트, 포토존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시작된다.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함께 1시간 10분간의 불꽃 연출이 이어지며, 행사 뒤에는 공연과 클린 캠페인이 오후 10시 50분까지 있을 예정이다.

이번 불꽃 축제는 한국, 중국, 폴란드 3개국이 참여하며 DJ공연을 중심으로 한 뒤풀이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 100만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안전을 지원한다. 또 지난해 대비 안전 인력을 26% 늘려 행사장을 비롯해 인근 지하철역 인파를 분산하고 주정차 단속 업무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