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맹인선교회(대표 안요한 목사) 창립 45주년·제14회 새빛낮은예술단 정기음악회 출연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복음성가 ‘빛을 들고 세상으로’라는 곡을 합창하고 있다.
새빛낮은예술단은 중도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1990년 새빛맹인 핸드벨콰이어를 시작으로 새빛가락(사물놀이), 새빛관악, 새빛단소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사)새빛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후원했다.
안요한 목사는 “시각장애인 단원들의 연주가 지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는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소프라노 황후령은 가곡 ‘그리운 금강산’, 복음성가 ‘하나님의 은혜’를 불렀다.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 이장호 감독은 색소폰으로 ‘청산에 살리라’ ‘데니 보이(Danny Boy)’를 연주했다.
영화 ‘낮은 데로 임하소서’ 실제 주인공인 안요한 목사는 37세에 원인불명의 안질로 실명했다.
이후 방황 끝에 하나님을 만나 45년 동안 시각장애인의 영혼 구원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 칼럼집 ‘또 하나의 눈’ ‘또 하나의 빛’ ‘또 하나의 낮은데로’을 발간했다.
안 목사는 110여개국 1만 2000여회의 집회를 인도했다.
동남아 7개국(네팔, 미얀마, 스리랑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C국)에 새빛맹인센터를 설립하고 시각장애인 재활과 영혼구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