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30) 측이 최근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까지 출동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6일 “최근에 아티스트를 상대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돼 당사 사옥을 비롯해 (모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아티스트의 본가로 수사기관이 긴급 출동하는 등 아티스트를 향한 폭력적인 행위 수위가 이미 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아티스트는 촬영 중이었으며, 수사기관이 보안 및 안전 상황임을 모두 확인한 뒤에 마무리된 사안으로 당사는 즉시 아티스트 경호 인력을 강화 조치했다”며 “아티스트 안전 보호 역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온·오프라인상에서 아티스트를 상대로 이어지고 있는 무분별한 비방·불법행위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 외 추가적인 후속 조치들 또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5월 다른 가수의 음원을 표절했다며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바 있다. 이는 지난달 4일 수사기관에서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아이유 측은 같은 달 8일 서울중앙지법에 고발인을 상대로 명예훼손·인격권침해·무고 등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발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한 형사상 절차도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이날 이에 관련해 “고발인의 인적 사항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라며 “허위 신고 역시 처벌 대상에 해당될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위 고발인을 비롯한 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수사기관에 신속 강력한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