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에서 60대 여성이 집마당에 출몰한 멧돼지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었다.
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48분쯤 청도군 운문면 주택 마당에 나타난 멧돼지가 A씨를 공격했고 허리를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멧돼지는 A씨를 급습한 후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
대구시 도심에서도 지난 4일 하루에만 멧돼지가 3차례 나타나 1마리가 사살되는 등 최근 먹이를 찾아 이동량이 증가한 멧돼지의 민가 출몰이 잇따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멧돼지를 마주쳤을 경우, 최대한 침착하게 뒷걸음질로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청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