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6일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지난 5일 방한한 우크라이나 의원 및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과 간담회를 하고 신속하게 재건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삼성물산·현대건설·수자원공사·KT·한화 등 ‘원팀 코리아’ 기업 5개사 관계자도 함께 참석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방한 의원단에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등을 비롯한 6대 선도 프로젝트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안드리 니콜라이엔코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은 “종전 이전에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도 많다”며 재생에너지, 자원개발 관련 프로젝트 등을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리튬 개발 등 자원개발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세르게이 타루타 의원은 “리튬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관계기관 협의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원 장관도 “원팀 코리아 기업들의 재건사업 참여를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