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하늘빛 프로젝트’가 올해는 기적을 선사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위라클’과 함께 자선 행사를 펼친다.
비영리단체 하늘빛은 ‘위라클 X 하늘빛 프로젝트’가 오는 14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시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하늘빛 프로젝트에 동참한 위라클은 7년 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도전적인 삶으로 희망을 주는 청년 박위가 운영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로 구독자 54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행사는 예년과 같이 공연과 전시, 바자회가 아우러진다. 바자회에는 청소년 돕기에 뜻을 모은 사회적기업들과 후원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의류, 신발, 화장품, 향초, 디퓨저, 안경, 액세서리, 에코물품, 문구류, 완구류,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물품들을 만날 수 있다.
뜻깊은 전시회도 마련됐다. 하늘빛이 후원하고 있는 쉼터 청소년(꾸미준)들과 지체장애, 뇌변병장애, 중복장애 등을 넘어선 다림 아티스트(가평 꽃동네 희망의집)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공연도 놓칠 수 없다. 매년 하늘빛 프로젝트에 함께했던 아티스트들이 올해도 아름다운 무대를 준비했다. 가수 범키, 선우, 송지은, 홍이삭, 하다쉬 뮤직, 키디비, 송하예가 풍성한 공연을 꾸민다. 위라클 박위가 직접 MC로 나선다.
박위는 자신의 스토리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한다. 박위는 “하늘빛 프로젝트의 착한 나눔에 위라클 구독자분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하늘빛 프로젝트는 ‘하늘의 빛’처럼 우리 모두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것이라 확신한다. 꿈꾸는 다음세대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달라”고 전했다.
하늘빛 하태선 단장은 “나눔이 진정한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함께 경험하고 고백하는 축제와 연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하늘빛의 작은 선행들이 꿈꾸는 다음세대에게 닿아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일들이 우리 안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라클 X 하늘빛 프로젝트’의 수익금 및 후원금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기부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