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인(37)이 지적장애를 가진 26세 남동생이 실종됐다며 제보를 요청한 지 약 4시간 만에 동생을 찾았다.
문지인은 6일 인스타그램에 “감사하다. 동생을 건강히 찾았다”고 알렸다. 그는 “일단 걱정하실까 봐 소식부터 올린다”며 “자세한 사정은 다시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지인은 전날 저녁 인스타그램에 “저는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아가다. 그런데 오늘 낮 2시즘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돼 지금껏 못 찾고 있다”며 동생에 대한 제보를 부탁했다. 경기도 남부 화성동탄경찰서에서 실종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문지인은 동생의 사진과 동생이 찍힌 엘리베이터 CCTV 화면 등을 공개하며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화성(동탄)·오산 주변에 계신 분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