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판교제2테크노밸리 ‘연결 교량’ 조기 개통 LH에 강력 촉구

입력 2023-10-05 20:50

경기도 성남시는 신상진 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정구 시흥·금토동에 조성 중인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LH에 연결 교량 조기 개통을 강력히 촉구하는 ‘건의서’를 최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LH는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되어 있는 판교제2TV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부를 횡단하는 왕복 4차선 연결 교량을 올해 3월 완공했다. 하지만 교량 개통은 판교제2TV 준공(2024년 상반기) 이후 가능하다는 게 LH의 입장이라는 게 성남시의 설명이다.

반면 성남시는 이미 판교제2TV에 입주한 기업들이 5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교통 대책 마련을 호소해 와 LH와의 협의를 통해 연결 교량 구간 합동점검 실시 후 중대 결함이 없으면 판교제2TV 준공 전인 11월 중에라도 우선 개통하자는 입장이다.

산업입지법 제37조 7항에 따르면 개발사업으로 인한 용지 및 시설물은 준공 전에는 사용할 수 없지만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지장이 없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연결 교량이 개통되면 현재 판교제2TV 1구역을 운행 중인 버스 8개 노선을 2구역까지 연장 및 증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성남시는 판교제2TV 진입로인 금토교 하부의 달래내로 확장을 LH에 요청해 현재 이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게 된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