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부산시-BPA, 북항에 상업·관광·업무시설 들인다

입력 2023-10-05 17:01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왼쪽), 강준석 BPA 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북항재개발 1단계 투자유치 공동협의회를 개최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 구역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머리를 맞댓다.

부산시는 5일 부산시청에서 해양수산부, BPA와 북항 1단계 투자유치 공동협의회를 열고 분양 예정인 북항 1단계 해양문화지구 17만6000㎡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협의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남재헌 해수부 항만국장,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 강준석 BPA 사장, 전성훈 항만재생사업단장 등이 위원으로 참석해 세부 논의를 진행했다.

북항 1단계 재개발로 조성한 부지 112만8000㎡ 가운데 공원 등 기반 시설을 제외한 34만1000㎡ 규모가 분양 대상이다. 이 가운데 상업업무지구 등 16만5000㎡는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 그러나 상업업무지구 내 주거 시설 비율이 높고 성장 동력이 될 상업·관광·업무 등 중추 관리 기능시설 확보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부산시 등은 해양문화지구에 용도에 맞는 투자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중추 관리 기능시설 확충에 노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북항 1단계 투자유치 공동협의회 운영으로 유수 기업의 투자 제안에 한층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