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원로목사)이 오는 11일부터 엿새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인사1010에서 미술 전시회 ‘제9회 봄(Seeing & Spring)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봄 프로젝트는 밀알복지재단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2014년부터 미술에 재능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여를 치료적 관점이 아닌 개성으로 받아들이자는 취지에서다.
이번 전시에서는 24명의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지난 1년간 그린 그림 가운데 주요 작품 60점을 선정해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작가는 봄 프로젝트에 소속돼 있다.
정형석 상임대표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에 밝은 에너지와 즐거운 상상이 가득하다”며 “봄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이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봄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는 새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를 제공하고 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