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 17일 서울광장서 개최

입력 2023-10-05 13:56

쌀소비 촉진과 쌀농가를 돕기위한 ‘2023 대한민국 쌀페스타’가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쌀페스타 조직위원회(대회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조직위원장 이승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2015년에 432만7000톤에 달하던 국내 쌀생산량이 2022년 376만4000톤까지 줄면서 무엇보다 쌀소비량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농가를 안정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모두가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승미 조직위원장은 “전 세계인이 반할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쌀브랜드를 발굴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며 “올해 열리는 쌀페스타는 국내 소비촉진과 함께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데 힘을 모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는 쌀소비 감소로 인한 과잉 재고를 해소하고, 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상황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불안한 쌀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구조개선, 소비촉진대책이 절실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겼다.

서울광장 잔디마당 일대에 마련되는 전시부스는 모두 4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중앙·지방정부, 유관기관 및 협회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정책홍보관(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강원대학교) ▲쌀브랜드홍보관(경기도·강원특별자치도·경상남도·경상북도·전라남도·전라북도·충청남도·충청북도) ▲쌀가공식품홍보관(인천광역시·한국쌀가공식품협회·한국전통떡류식품산업연합회) ▲우리술홍보관(한국막걸리협회)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우리 쌀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가루쌀 가공식품을 비롯해 떡, 한과, 식혜, 막걸리 등 시식행사와 함께 떡메치기, 식혜담기, 막걸리빚기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은 17일 11시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부대행사로 ‘2023 대한민국 쌀브랜드대상’도 진행된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