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 자립준비청년 시민 멘토링 사업 ‘인(仁)품가족단’을 위해 지역단체 6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화회, 인천시비전기업협회, 인천지방변호사회, 인천시간호사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부, 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 등이 참여하는 인품가족단은 시민 멘토단, 인품지원단, 선배 멘토단 등으로 나뉘어 인천의 자립준비청년을 도울 계획이다.
시민 멘토단은 자립준비청년과의 1대 1 멘토링 및 그룹 멘토링을 지원한다. 인품지원단은 법률, 노무, 건강, 부동산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돼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정보와 일상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배 멘토단은 보호시설 퇴소자가 나서 정기적으로 퇴소 예정자와 자립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화회는 자립 생활 관련 1대 1 멘토링을 맡는다. 인천시비전기업협회는 자립준비청년 취업·진로 상담 및 직업 체험 서비스를, 인천변회는 법률 분야 전문 상담 및 법률 지식 제공 서비스를 담당한다. 인천시간호사회는 의료 분야 상담 및 의료지식 제공 서비스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지부는 주거 분야 상담 및 부동산 계약 서비스를, 신용회복위원회 인천지부는 금융 분야 교육과 채무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인품가족단 운영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욕구에 맞는 고용·법률·의료·주거·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탄탄한 지역사회 지원망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단체 6곳 외에도 민간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3월부터 민선 8기 신규 사업으로 ‘인천의 품’이라는 뜻이 담긴 인품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품가족단 등 21개 세부사업 또한 추진 중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촘촘한 지원을 이어간다면 자립준비청년이 행복한 도시 인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