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복’ 이재명 “폭정 멈추게…강서 보선 투표해달라”

입력 2023-10-05 10:13 수정 2023-10-05 11: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실에서 환자복 차림으로 당원들에게 투표 동참을 요청하는 영상 메시지를 찍고 있다.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엿새 앞으로 다가온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투표 동참을 독려하는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24일간의 단식 후 녹색병원에서 회복치료 중인 이 대표는 상에서 환자복 차림으로 영상에 등장해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며 당원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투표 독려 영상을 공유하면서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여러분이 행사하는 한 표가 나라와 내 지역의 내일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정권의 폭정을 멈추고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면서 6~7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국민이 승리하고, 역사가 진보하는 위대한 행진에 빠짐없이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딱 3표가 부족하다”며 대선 후보 시절 내세웠던 구호인 ‘3표 부족론’을 언급했다.

이어 “주변 강서구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적극 독려해 달라.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의 애국심과 애당심을 믿는다”며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는 6∼7일, 본투표일은 11일 진행된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