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소’ 기욤 패트리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피해 막겠다”

입력 2023-10-05 09:58 수정 2023-10-05 11:11
전 프로게이머 기욤 페트리. 뉴시스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방송 활동을 해온 기욤 패트리(41)가 대체불가능토큰(NFT) 활용 게임사업과 관련해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되자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5일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패트리는 보도된 내용과 달리 메타어드벤처사업 주체나 고용 관계가 아닌 단순 어드바이저로 참여했다”며 “본인이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다. 사건 내용에 관한 세부적인 사실관계는 조사 과정을 통해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송구한 마음을 담아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성실히 조사에 임해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7월 패트리를 포함한 업체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패트리는 지난해 2월부터 NFT 프로젝트 ‘메타어드벤처’에서 개발 중인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를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게임이 계획대로 출시되지 않자 60여명의 피해자가 수십억원대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7월 패트리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리는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스타크래프트 초창기에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다. 이후 JTBC 예능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KBS 1TV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