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수비면 체육공원에서 ‘제2회 수비면 능이버섯 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수비면 특산품인 능이를 홍보하기 위한 축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청정 영양에서 천연 능이버섯의 향을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능이버섯 판매는 물론 능이백숙, 능이무침, 수비두루치기, 수비약식 등 능이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선보인다.
능이막걸리 페스티벌, 농부패션쇼, 능이 라면 시식, 능이요리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축제의 주인공인 능이버섯은 토양, 기후, 습도, 온도가 맞아야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공재배는 불가능하다.
깊은 산중 맑은 공기 속에서 자라 3년에 한 번 정도만 채취가 가능한 귀한 버섯으로 버섯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1 능이’, ‘2 표고’, ‘3 송이’로 불릴 정도로 귀한 버섯으로 통한다.
깔때기 모양의 다갈색 버섯인 능이는 건조하면 거의 흑색이 되면서 강한 향기를 낸다.
영양군 수비면은 능이버섯 성장에 적합한 지리적, 기후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식감이나 향이 뛰어난 최고급 능이버섯이 생산된다.
특히 수비면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위치해 아름다운 밤하늘도 볼 수 있다.
은빛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청정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고추 외에도 영양을 빛내는 특산물이 바로 능이버섯”이라며 “올해 능이버섯 축제는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