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건 홍익대 교수, 부산시 총괄 디자이너에 위촉

입력 2023-10-04 14:58
나건 도시디자인 총괄 디자이너 위촉장 수여식. 부산시 제공

나건 홍익대 교수가 부산시 총괄 디자이너로 위촉됐다. 나 교수는 부산의 건축·도시디자인 발전 방향과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한 도시디자인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부산시는 4일 부산시청에서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교수를 부산시 총괄 디자이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임 나 총괄 디자이너는 2009년부터 15년 연속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을 맡고 있고,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 디자인 총괄 디자이너,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총감독,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2030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나건 도시디자인 총괄 디자이너 위촉장 수여식. 부산시 제공

나 총괄 디자이너는 위촉식에서 “세계적인 도시는 그 도시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매력적인 건축물과 도시디자인을 통해 조성된다”면서 “앞으로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해양도시의 정체성을 담아 부산을 국제적 수준의 멋진 글로벌 도시로 디자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지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가덕신공항 개항 등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시점”이라며 “나건 총괄 디자이너를 통해 건축과 도시디자인 분야에서 부산이 추구해야 할 도시발전의 방향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