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국제정원도시 인증기관인 ‘커뮤니티즈인블룸’으로부터 국제정원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최근 캐나다 포트맥머리에서 열린 ‘국제정원도시 컨퍼런스·시상식’에서 5블룸 실버(5 Bloom Silver) 등급을 부여받고 우수공로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녹지율 52%에 달하는 공원·녹지와 정부청사옥상정원 등 공중정원, 호수·중앙공원, 베어트리파크, 국립세종수목원 등 지상정원, 비단강 물빛정원 등 정원 기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사회단체의 자원봉사를 통한 환경 활동, 정원관리 등 지역 사회 기여 부문에서도 우수하다고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구상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국제정원도시 인증 획득은 ‘국내 1호 정원도시 세종’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시민 모두가 정원도시 세종을 만드는데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 위치한 국제 비영리조직인 C.I.B는 도시미관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결성된 국제정원도시 인증기관이다.
C.I.B가 주관하는 국제챌린지는 매년 세계 최고의 정원도시를 가리는 대회다. 1995~2022년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20개 국가 200여 도시가 참가했으며 올해는 캐나다·아일랜드·이탈리아·슬로베니아 등 5개국 38개 도시가 참가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