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반려동물 페스티벌 개최…동물과 공존 문화 확산

입력 2023-10-04 13:28
2023 경주 반려동물 페스티벌 포스터.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경주 예술의 전당 옆 빛누리 정원에서 2023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물 보호와 복지, 생명 존중에 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동물과 공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주라는 주제로 놀이·체험·참여·홍보 마당 등이 펼쳐진다.

놀이마당에선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달리고 뛰어 놀 수 있는 반려동물 운동장을 운영한다. 소‧중형견으로 구분해 울타리를 설치하고 동물병원 부스를 운영한다.

체험 마당은 반려동물과 추억을 만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경주사진협회와 연계해 반려동물과 셀프 카메라 잘 찍는 방법을 강의한다.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수상작을 전시하고 상품을 증정한다.

또 통기타, 피아노 공연 등 서정적 음악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 공연을 펼친다.

참여 마당에선 전문 동물 훈련사가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을 1대1 교정 상담을 진행하고 반려견 에티켓 시범 훈련을 선보인다. 반려인들에게 안전한 셀프 미용 요령 교육도 한다.

인수공통 전염병 예방을 위한 광견병 예방접종과 유기동물 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칩 시술도 무료로 진행한다.

홍보 마당에서는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기 동물 입양을 안내하고 산책 예절 교육 등 반려동물 문화 안내 홍보물을 배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