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응원댓글’ 조작 의혹에…한총리 여론조작 방지 TF 지시

입력 2023-10-04 12:51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민 안전과 강화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축구 한국과 중국 8강전 당시 포털 ‘다음’의 응원페이지가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4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은 뒤 “방통위를 중심으로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가짜 뉴스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한국과 중국의 축구 8강전때 다음 응원페이지에서 중국팀 응원을 클릭한 비율이 최고 전체의 91%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조작 논란이 일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